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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시트(Aluminum Sheet) 패널은 현대 건축물의 외관을 세련되고 도시적인 느낌으로 연출할 때 가장 널리 쓰이는 고급 금속 외장 마감재입니다.

순수한 알루미늄 판재(보통 두께 2mm~3mm)를 건물의 형태에 맞게 절단하고 구부린(절곡) 후, 표면에 내구성이 뛰어난 불소수지도료(PVDF) 등을 코팅하여 마감하는 방식입니다. 빌딩, 백화점, 지식산업센터 등의 외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매끄러운 금속 벽면이 바로 알루미늄 시트입니다.

알루미늄 시트는 금속 중에서도 성형성이 매우 좋아 곡면, 꺾임, 기하학적 패턴 등 건축가가 원하는 복잡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으며 다양한 색상 및 표면 마감 적용이 가능하고 철골이나 석재(대리석 등)에 비해 무게가 훨씬 가벼워 건물의 전체 하중을 줄여줍니다.

다만 알루미늄 원자재 가격 자체가 비싼 편이며, 가공 및 용접 과정이 필요해 샌드위치 판넬 같은 조립식 자재보다 초기 투자 비용이 높습니다. 또한 금속판 단일 제품이기 대문에 단열 성능이 없으므로 시공시 반드시 내부 또는 외부에 별도의 단열재를 채워 넣는 구조로 시공해야 합니다.

알루미늄 시트는 예산이 다소 들더라도 외관 디자인이 독창적이고, 화재에 안전하며, 수십 년간 변형 없는 고급 건축물을 지을 때 선택하는 최상위 외장재입니다. 최근에는 가벼우면서도 강도를 높인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해 두께를 2mm로 줄여 단가는 낮추는 기술도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알루미늄 복합판넬 (Aluminum Composite Panel, ACP)은 알루미늄 시트의 단점(높은 가격 등)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현대적인 하이브리드 외장마감재입니다.

구조를 보면, 두장의 얇은 알루미늄 판(약 0.5mm)사이에 불에 타지 않는 무기질 광물 등의 심재(Core)를 넣고 샌드위치처럼 단단하게 결합(라미네이팅)한 형태로 흔히 4T(4mm)두께가 많이 쓰입니다.

알루미늄 복합판넬은 탁월한 평활도로 통 알루미늄 판은 두께가 얇은 판을 사용할 때 넓게 시공하면 기온 변화에 따라 울렁거리는 현상이 생길 수 있지만, 복합판넬은 완벽한 평탄성으로 중간의 심재가 중심을 꽉 잡아주기 때문에 표면이 거울처럼 아주 평평하고 매끄럽게 유지됩니다. 또한 고가의 알루미늄은 얇게 겉면에만 쓰고 내부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재로 채웠기 때문에, 알루미늄 시트에 비해 자재비가 저렴하여 대형 건축물에 경제적입니다.

우수한 가공성을 가지고 있어 판넬 뒷면에 홈을 파서 접는 라우팅(Routing) 가공으로 현장이나 공장에서 원하는 크기와 각도로 정교하게 접어 시공할 수 있습니다. 중간 심재 덕분에 무게가 매우 가벼우면서도, 내부 소재가 진동과 소음을 어느 정도 흡수해 주는 부가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알루미늄 복합판넬은 비용을 합리적으로 줄이면서도, 건물 외관을 아주 평평하고 깔끔한 현대적 느낌으로 마감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자재입니다. 안전을 위해 반드시 준불연(또는 불연) 인증을 받은 무기질 심재 복합판넬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건축 외장 마감재 중에서 독특한 입체감과 개방감을 주는 대표적인 자재가 바로 유공시트(Perforated Sheet)와 EX메탈판넬(Expanded Metal Panel)입니다.

두 자재 모두 금속판에 구멍을 뚫거나 변형을 주어 빛과 바람이 통하게 만든 ‘투과형 외장재’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제작 방식과 시각적 효과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유공시트는 말 그대로 금속 판재(알루미늄,스테인리스 등)에 기계로 구멍을 뚫어(타공) 만든 마감재 입니다. 자유로운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으며 구멍의 크기와 간격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컴퓨터 타공 기술을 이용해 구멍의 밀도로 건물 외벽에 거대한 그림이나 패턴을 표현하는 ‘픽셀 타공(Media Façade) 기법이 많이 쓰입니다. 또한 외부 시선을 차단하면서도 실내로 자연광이 들어오고, 동시에 뜨거운 직사광선을 가려주는 블라인드 효과가 있으며 베이스가 되는 금속판의 성질을 그대로 유지하므로 외관이 아주 정갈하고 현대적인 느낌을 줍니다.

*EX메탈(익스팬디드 메탈)판넬은 금속판을 타공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간격으로 칼집을 낸 후 양쪽으로 잡아 늘여서 다이아몬드(마름모) 모양의 그물 구조로 만든 마감재입니다. 판을 늘리는 과정에서 금속 살이 비틀어지기 때문에, 보는 각도나 햇빛의 방향에 따라 그림자가 지며 입체적이고 다이나믹한 외관을 연출합니다. 철판을 뚫어내어 버리는 유공시트와 달리, 칼집을 내어 늘리기 때문에 버려지는 원자재가 없으므로 같은 면적 대비 원가 효율성이 매우 높다고 볼수 있습니다. 우수한 통풍과 구조적 강도가 뛰어나며 주차장 건물이나 실외기실 가림막 등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주로 노후 건축물의 리모델링 외장재나 대형 주차타워, 문화시설의 세련된 스킨(Skin)으로 각광을 받고 습니다.